양평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혜원)는 12일 특위 회의를 갖고 다자녀 장학금 지원 대상 확대와 특정 학교에 대한 축구부 버스구입지원, 새마을협의회 자녀 장학금 등의 지원이 형평성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따졌다.
전진선 의원(무소속)은 “양평군이 올해부터 다자녀 장학금 지원대상을 기존 셋째 아이에서 첫째와 둘째 아이까지 확대함에 따라 장학금 지급액이 작년보다 두 배가량 늘어났다”면서 적절성을 따져 물었다.
지난해 3억7천만 원이던 장학금 지원액이 올해 7억800만 원으로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셋째부터 주던 다자녀 장학금을 첫째와 둘째까지 확대한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됐다. 전 의원은 장학금이 더욱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하는데 특정 가정에 편중된 것이 타당하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황선호 의원(한국당)은 양평군이 한 초등학교의 축구부를 위해 1억 9천만 원을 지원한 것에 대해 “축구부가 몇 명이냐”고 묻는 뒤 “축구부를 위해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는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윤순옥 의원(한국당 비례)은 “청소년 공부방이 개설된 지 25년이 지났지만, 관리내용과 프로그램에 변화가 없다. 청소년의 요구 사항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평=장세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