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3월 개군면을 시작으로 청운, 양동면을 마지막으로 11개 각 읍면을 순회하며 새마을회원과 주민 7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은 양평군의 심각한 인구구조 불균형과 각 읍·면별 인구 현황과 군의 인구정책 방향, 주소 이전사업과 저출산과 가족 친화적 분위기의 인식개선 등을 다루며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진행됐다.
이번 인구교육의 강사는 조규수 기획예산담당관의 직접 나섰다. 국가적인 차원의 인구문제를 다루는 인구교육 전문기관의 강사가 아니라, 양평군 인구정책을 총괄·기획하는 기획예산담당관이 직접 나서서 양평군의 강력한 인구정책 추진 의지를 설명한 것이 주민들의 공감을 불러왔다는 평가다.
이번 교육을 공동으로 진행한 양평군 새마을회(지회장 홍성표)는 민간분야에서 양평군 인구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서,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으로 ‘읍·면 내 출산가정에 출산 축하 용품 전달’, ‘손주 돌봐주기 운동’ 등을 활발히 펼치며 민간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규수 기획예산담당관은 “양평군 인구정책을 같이 고민하는 새마을회원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잠시 주춤하던 양평군 인구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군의 정책에 협조해 주신 많은 주민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인구정책을 추진하면서 하드웨어적인 정책 발굴과 더불어 생애 맞춤형 인구교육 등 인식개선을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을 함께하여 ‘아이 낳고 키우며 살고 싶은 양평’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읍·면 순회 교육과 함께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구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찾아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교육을 추진 중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단체는 양평 군청 기획예산담당관 인구정책팀(☎031-770-3538)으로 신청하면 된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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