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출신 박덕찬씨 60대 남자부 바다수영서 우승

문성혁 해양수산부장으로부터 1등 메달과 상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
문성혁 해양수산부장으로부터 1등 메달과 상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

시흥시 출신의 박덕찬씨(60)가 지난 17일 시화호 거북섬에서 열린 제1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바다수영에서 ‘60대 남자부 우승’을 차지,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해 화제다.

박씨는 이날 약 800여 명이 참가한 바다수영 부문에서 남다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4년 울릉도 독도 수영종단대회에도 참가했던 박씨는 2008년 한일친선 수영교류전에도 참가했으며 지난해 제16회 한강아쿠아슬론대회 오픈워터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대회에 참가해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바다수영 완영 후, 관광객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다수영 완영 후, 관광객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씨가 올해 시화호 거북섬에서 대회 우승을 차지한 데는 나름의 기쁨이 크다.

시흥시 물왕동이 고향으로, 태어나 자란 고향에서 치러지는 수영대회에 참가해 우승까지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그는 “고향에서 우승하기 위해 타대회때보다 더 많이 연습한 것 같다”며 “다른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도 물론 기뻤지만 이렇게 고향에서 정상을 차지하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울릉도 독도 수영 종단대회 당시.
지난 2004년 울릉도 독도 수영 종단대회 당시.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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