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경기신보, 소상공인 지원 확대 협약

창업지원자금 지원·융자금 최대 5천만원까지 증액

안산시가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도내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창업지원자금 및 융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신용보증기금과 특례보증 확대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1일 안산시에 따르면 ‘특례보증 지원제도’는 안산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협약을 통해 신용등급이 낮을뿐 아니라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일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에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지원해 왔으며 지난 9년 동안 총 3천350여 명에게 모두 555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100억 원 규모의 융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융자금을 1개 점포당 기존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을 증액한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도내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창업지원자금’을 신규 개설,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등록 후 2개월 이내의 창업 소상공인도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은 소상공인들이 처해 있는 현실적 어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의실이 아닌, 지난달 13일 중소벤처기업부의 ‘복합청년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상록구 본오동 신안코아 전통시장에서 개최됐다.

실제로 이곳은 공실 활용과 텅빈 상권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키겠다는 시의 단호한 의미가 담긴 곳이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 지원 확대가 자금난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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