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시행중인 청년면접정장 대여사업이 취업 준비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7일까지 지난달 청년면접정장 이용자 97명을 대상으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가 만족하고 99%가 사업이 계속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용횟수는 1~3회가 93%를 차지했으며, 이용연령대는 대학 졸업 시점인 20대 중후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이용자는 당초 계획(월평균 25건) 대비 3~4배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시는 하반기 공채 시험(10~11월)이 집중되는 시즌에 이용자가 증가될 것으로 보고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이 사업은 지난 3월부터 면접을 앞두고 있는 만18세~34세 취업준비생, 일자리박람회 참가자들에게 정장세트(자켓, 치마, 바지, 셔츠, 블라우스)와 구두, 벨트, 넥타이 등 면접에 필요한 모든 소품을 대여해주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총 360여명의 청년들이 이용했다.
이 외에도 시는 만24세 청년기본소득 대상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년기본소득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개선 의견으로 신청 횟수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40%, 분기별 대상자를 연단위로 단순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6%, 시스템 단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6%로 나왔다.
시 관계자는 “청년면접정장 대여사업을 확대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며 “청년들이 공감하고 청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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