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오인열부의장 자원순환단지 주민의견반영 재토해야

시흥시의회 오인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ㆍ시흥다)이 지난 18일 열린 제269회 임시회에서 “자원순환특화단지 건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사업 취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오 부의장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자원순환특화단지의 그간 경과를 설명하며 “시의회는 지난 5월 제266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자원순환특화단지(시흥 에코밸리 주식회사 설립 및 출자 등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의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의회는 조례안을 의결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몇 가지 주문사항을 제시했는데 의회가 주문한 사항 중 어느 것 하나 지켜진 것이 없다” 며 “이대로 시간만 끌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그 진정성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또 그는 “지난 7월 말부터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시작돼 지금은 전면백지화를 요구하고 있고 시민들은 건강권과 주거권을 위협당하고 있다고 한다” 며 “자원순환특화단지 전면 재검토를 통해 사업 취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시에 촉구했다.

오 의원은 끝으로 “시민이 주인인 새로운 시흥은 달라야 한다” 며 “시민을 위한 단호한 결단이 필요한 때인 만큼 시장님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자원순환특화단지가 일반산업단지가 아닌 재활용 산업 중심단지로 조성돼야 하며 자원순환특화단지는주민들의 기피시설로 예상되는바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있을 때 주민과 지역구 의원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참여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설명회 시 나온 주민들의 의견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이성남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