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봉사단체 ‘아낌없이 주는 나무’ 박동진 회장 “나뭇가지 뻗어나가듯, 따뜻한 봉사단체 확산”
안양 봉사단체 ‘아낌없이 주는 나무’ 박동진 회장 “나뭇가지 뻗어나가듯, 따뜻한 봉사단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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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떡국나눔… 경로잔치도 열고
사회인 봉사단체 육성활동 구슬땀

“나뭇가지가 사방으로 넓게 뻗어나가듯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매개로 더 많은 봉사단체가 전국 곳곳에 퍼져 나가길 희망합니다”

지난 1994년 봉사단체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결성해 25년간 어려운 이웃 돕기에 앞장선 박동진 회장(59)의 포부다.

경북 문경 출신의 박 회장은 35년 전 안양으로 터전을 옮긴 후 줄곧 이웃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봉사자 육성 활동을 실천해왔다. 이후 정식적인 봉사를 위해 지난 1994년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결성, 보다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박 회장을 중심으로 2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 150여 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별도의 회비를 내지 않고 각자의 재능, 자금 등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지역 복지관, 아동센터, 무료 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나눔 봉사를 펼치고 있다.

봉사 형태 역시 떡국ㆍ자장면 나눔 봉사, 팥빙수 및 수박화채 나눔 봉사, 김장 나눔 봉사, 경로잔치 및 후원의 밤 개최 등 다양하다. 특히 박 회장은 이 같은 나눔봉사 외에도 봉사자 육성지도 및 사회인 봉사단체 육성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봉사에 뜻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봉사자를 육성한 뒤 이들을 독립시켜 지역 곳곳에 더 많은 봉사단체를 결성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박 회장은 이 같은 노력과 열정으로 그는 지난 2008년 시민대상을 받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몸소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장기기증 희망자로 등록, 말 그대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박동진 회장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거쳐 육성된 봉사자들이 독립해 또다른 봉사단체를 만드는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이제는 젊은 회원들이 중심이 돼 더 새롭고 에너지 넘치는 봉사단체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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