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허파 남미 공무원 대상, REDD+ 연수 실시

산림청 산림교육원(원장 이상만)은 오는 30일까지 10일간 중남미 산림담당기관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제16차 REDD+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REDD+(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는 개도국의 산림파괴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활동으로 기후변화협약 하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메커니즘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파리협정 하의 신기후체제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는 REDD+에 대해 학문적ㆍ실무적 맞춤형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은 ▲한국의 산림정책과 REDD+ 추진 ▲REDD+의 국제동향 ▲REDD+ 안전장치 및 주민참여 ▲KOICA의 해외 산림협력 ▲REDD+ 관련 Action Plan 수립ㆍ발표 등으로 연수생들의 자기주도형 학습을 유도한다.

참가하는 연수생들은 페루(4명), 칠레(3명), 에콰도르(3명)의 REDD+ 담당공무원들로서 산림청에서는 지구 최대의 이산화탄소 저장고인 아마존 열대우림이 있는 이들 중남미 국가들과의 REDD+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연수를 통해 REDD+ 관련 역량을 강화하면서 이들 국가와의 양자ㆍ다자협력 가능성도 모색하게 된다.

이상만 산림교육원장은 “국제 기후변화 논의에서 REDD+가 국제 산림협력과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중요한 모멘텀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런 교육과정을 통해 해외산림협력이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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