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비영리 민간단체인 ‘해피줌후원회’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에 부천시민의 관람을 위해 후원사업을 펼쳤다.
부천지역 중학생, 교사와 초등학생, 학원생, 부천시민, 부천시 어르신 등 300여 명이 그 혜택을 받았다.
‘사랑’으로 채운 공연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1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은 따뜻한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3막은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헨델의 오라토리오와 캐럴 무대를 꾸민 합창이 펼쳐졌다.
특히 러시아 공훈 예술가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인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아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함께 호흡을 맞춰 관객에게 음악이 주는 강렬함과 따뜻함을 선물했다.
현실의 삶 속에 어려웠던 마음을 내려놓고 훈훈하고 행복한 기운으로 빠져들어 가는 시간이 되었다.
중원중 교사와 학생 80여 명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가 담긴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었다”면서 “아이들에게 이런 공연을 볼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피줌후원회는 사회 곳곳에 고립된 아동, 청소년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밝고 희망찬 삶을 살아가도록 후원하는 단체이다.
한편, 칸타타 공연 관람은 한국전력 부천지사가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해피줌후원회 회원과 여러 곳에서 후원의 손길로 이뤄졌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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