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는 2020년 시 예산안을 심사할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예결특위위원장은 도시교통위원회 소속 김주삼 의원(소사본동·소사본3동)이, 간사는 이학환 의원(성곡동ㆍ고강본동ㆍ고강1동)이며 위원으로는 재정문화위원회 권유경·곽내경·양정숙 의원, 행정복지위원회 강병일·김환석·구점자 의원, 도시교통위원회 박명혜 의원 등 9명이다. 예결특위는 오는 11일까지 4일간 2020년도 일반·특별회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한다. 부천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2조 2천 270억 원 규모로 올해보다 17.1% 늘어났다. 일반회계 1조6천366억여 원, 특별회계 5천904억여 원, 공기업특별회계 345억4천여만 원, 기타 특별회계 245억여억 원이다. 사회복지비가 일반회계 예산의 48.2%인 7천893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예결특위 김주삼 위원장은 “부천시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예산안을 심사를 벌이겠다”면서 “예산안 심사 원칙으로 각 상임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시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면밀하고 신중하게 사업의 효율성을 살펴 제대로 반영하겠지만 낭비성·선심성 예산안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과감하게 삭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방침은 그동안 상임위에서 삭감되거나 반영된 예산이 예결특위를 통해 다시 살아나거나 삭감되는 것을 최소화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2020년 예산안은 상임위에서의 예산 심의가 최대한 반영되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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