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관광활성화 ‘새판’ 짠다

본보 ‘관광객 편중·관광상품개발 필요’ 보도 후… 개선대책 마련
市만의 관광꺼리·‘新용인 8경’ 거점으로 관광코스 만들기 본격화

용인시의 ‘관광객 편중’에 대해 전문가들의 특색있는 관광상품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본보 11월14일자 9면)과 관련 용인시의회에서도 대책 마련을 요구(본보 11월27일자 5면)한 가운데 시가 관광정책을 개발하겠다고 응답했다.

용인시는 본보 지적과 시의회 시정질의와 관련 6개의 큰 분야의 관광정책 개선점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용인 관광 중ㆍ장기 마스터 플랜으로 ‘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수도권 중심 관광도시, 용인’이라는 미래상을 설정해 용인만의 관광꺼리 만들기, 정성껏 손님 맞을 준비하기,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더 오래 머물게 하기 등 4대 목표를 정했다. 이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역점사업 발굴을 위해 시정연구원과 2개년 기본 계획을 수립, 2021년부터 체계적인 관광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新용인 8경 선정과 그 8경을 거점으로 관공코스를 개발해 지역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산림, 문화, 종교, 도로, 홍보 및 경관 분야와 관광을 아우르는 TF 팀을 구성, 이 팀은 용인시의 역사적 명소인 은이성지를 거점으로 ‘세계적인 명품 순례길 조성 사업’을 만드는 한편, Farm&Forest 조성, 농촌관광 활성화, 의료관광의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밖에도 시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먹거리 관광 활성화 ▲다자간 협의체 구성원들과 관광 분야 전문성 상승 등 대대적으로 관광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용인 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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