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예비 문화도시’ 선정

오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따른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2020년 1년간 예비 사업 기회를 부여받고, 2021년에 최종 ‘문화도시’로 선정될 기회를 얻었다.

오산시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오산시와 인천 부평구, 강릉시, 춘천시, 공주시, 완주군, 순천시, 성주군, 통영시, 제주시 10개 지자체를 제2차 예비 문화도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및 적정성, 문화도시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개 지자체를 선정했고, 이중 오산시는 사람, 가치, 문화, 지역을 이음으로써 이음가치를 확산하는 특징이 ‘사회문화 중심형’ 지정 분야에 부합해 선정됐다.

오산시 등 10개 지자체는 1년간의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2020년 말경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체부로부터 제2차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받게 된다.

오산시는 지난 3월 대학교수와 문화, 예술, 교육기관 대표, 실무 담당 전문가 등 3개분과 15명으로 ‘오산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예비도시 지정을 준비했다.

추진위는 ‘교육문화’를 지역의 문화정체성으로 설정하고 ‘교육도시를 문화도시로 확장한다’는 목표로 매주 1회 정기적인 아카데미와 토론을 하는 등 총 43차 회의를 진행하는 등 착실한 준비를 해왔다.

곽상욱 시장은 “예비문화도시 지정은 오산시의 문화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민석 국회의원과 이동렬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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