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지난 15일 로봇수술 2천례 돌파 기념식을 본 병원에서 열었다.
지난 2013년 11월 로봇수술기기를 도입한 분당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1년 후 박동수 비뇨의학과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통해 전립선암과 당낭암 동시 절제에 성공, 그 명성을 알렸다.
이후 전립선암과 정반대에 있는 신장암ㆍ담낭암 등 중복암 제거를 이 수술로 했고 최성훈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담관낭종에 대한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에는 국내 최초 하나의 구멍을 뚫는 단일공 수술로 자궁과 담낭을 동시 절제해 단일공 로봇수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외에도 지난 2017년 십이지장 팽대부 종양 환자의 췌장 보존을 위한 세계 첫 로봇 팽대부 절제술 개발, 1년 후 최고난이도 수술인 미만성담도암의 간과 췌십이지장 동시 절제술의 로봇수술 성공 등을 이뤄냈다.
최성훈 분당차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분당차병원은 80대 고령 환자의 거대 전립선암을 로봇수술로 치료하고 대부분 개복으로 하는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로봇수술로 하는 등 국내 최고의 로봇수술 기술을 갖고 있다”며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로봇수술은 정확하고 안전한 장점이 있으며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오는 31일 최신 기종의 ‘다빈치 Xi시스템’ 로봇수술기기를 도입해 다양환 질환의 로봇수술과 진료, 연구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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