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옥정~포천 철도건설사업 분담금으로 7억여 원을 지출하기로 했다.
21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는 철도건설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2020년도 포천시 철도건설기금 기금운용계획’에 대해 심의한 후 옥정-포천 철도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올해 초 착수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오는 4월께 철도건설기금에서 분담금 7억여 원을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철도건설기금은 지난 10월 ‘포천시 철도건설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제10조에 따라 포천시에서 추진하는 철도건설사업의 분담금 확보를 위해 설치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20년 본예산에 150억 원을 철도건설기금 전출금으로 확보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분담금을 제외한 금액은 앞으로 건설에 드는 비용에 대비해 공공예금으로 예치할 예정이다.
옥정~포천 철도건설사업은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이후 지난 11월 27일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됨에 따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2019년 포천시 재정자립도는 15%로 재정환경이 열악하지만, 시민들의 염원으로 추진하는 철도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우리 시민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가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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