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부부, 가족 내 갈등ㆍ우울감 ‘고충’
난임 부부, 가족 내 갈등ㆍ우울감 ‘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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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의과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전경. 사진=분당차여성병원 제공

난임 부부 4쌍 중 1쌍은 가족 내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의과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는 지난해 병원을 내원한 난임 부부 100쌍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한 결과 가장 높은 비율인 25%의 난임 부부가 가족 내 갈등을 호소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뒤이어 부부 문제 20%, 대인관계 문제 17%, 직장 내 갈등 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40%의 난임 부부는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30%가 불안감을, 8%가 불면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분당차여성병원은 난임 부부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직장 그만두고 아이 갖는 데 최선을 다해 ▲무슨 걱정을 이렇게 많이 해 ▲나 임신했어 축하해줘 ▲아이 낳으면 힘들어 등이 그 내용이다.

이상혁 분당차여성병원장은 “난임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암이나 심장병 등 죽음에 이르는 신체 질병만큼 극심하다는 보고도 있다”며 “무심코 하는 위로의 말이 난임 부부에게 상처가 될 수 있기에 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차여성병원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30분 난임센터 3층 교육실에서 ‘난임 부부 마음 챙김’ 강좌를 열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난임 고민을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로 하면 된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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