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총 5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청 기업 가운데 코로나19 피해기업에 해당되면 우선지원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제조기업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거래처의 생산지연으로 전년도 또는 전월보다 매출액이 10% 이상 줄었을 경우 해당되며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 비중이 20% 이상인 교역기업도 마찬가지로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했을 경우 지원기준에 포함된다.
융자한도액은 업체당 5억 원 이내로 전년도 매출액의 3분의 1 이내에서 가능하며 융자는 협약은행의 자금으로 시행된다.
대출금리 및 상환기간은 은행별 기준금리와 기업별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이 있을 수 있으며 융자가 시행되면 시에서 이자 차액 1.5~1.8%를 보전해 준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안산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비서류와 함께 융자 취급은행인 기업ㆍ농협ㆍ국민ㆍ신한ㆍ우리ㆍ스탠다드차타드ㆍ하나ㆍ산업ㆍ씨티은행 가운데 원하는 은행에 제출, 1차 평가를 받은 뒤 오는 3월 2~11일에 기업지원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홈페이지 또는 안산시 기업지원과(481-284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서 지원한 육성자금 700억 원이 소진됨에 따라 추가로 500억 원을 지원하게 된 것”이라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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