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는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 상황을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지역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시의회 세출 예산 조정의 일환으로 국외연수비 전액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시의회가 집행부에 반납을 결정한 예산은 의원국외여비 및 국제화여비 전액으로 의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 가중으로 인해 경제 위기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익식, 이를 받아들이고 헤쳐 나가기 위한 재원이 필요하다는 판단해 올해 공무국외출장을 취소하기로 총회에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시가 의회에 요청한 세출 예산 10% 삭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시의회 예산의 구조조정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시의회는 국외여비를 포함한 시의회 예산 조정 내역을 조만간 확정, 집행부에 송부할 예정이며 조정(안)은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영하게 된다.
시의회 김동규 의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고통도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의회도 시 집행부와 합심해 정책 발굴과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이날 의회총회에 앞서 제2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안산시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의결,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수립하기도 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