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선순환,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양평군 지역 화폐 ‘양평통보’의 일반발행액을 대폭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당초 올해 일반발행액 계획이었던 100억 원에 200억 원을 증액해 총 3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인센티브율은 10%로 지속 유지된다.
이에 따라 일반발행 300억 원, 정책발행 12억 원 등 총 312억 원이 지역 화폐로 발행돼 양평에서 사용된다.
양평군 지역 화폐 ‘양평통보’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발행 중인 충전형 선불카드로, 사용자가 자율적으로 충전 시 충전금액의 10%가 즉시 추가 지급된다. 별도의 가맹점 가입 없이 기존 IC 카드단말기가 갖춰져 있는 양평군에 사업자등록이 된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유통산업 발전법에 따른 대규모 점포(롯데마트, 메가마트), 양평군으로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업소, 대형유통기업의 직영점,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카드의 신청방법은 스마트폰에 ‘경기지역 화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신청하거나 양평군 관내 농협에서 신분증을 지참해 신청할 수 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평통보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확대발행을 통해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상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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