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문 인재 육성의 요람… ‘온라인 개교·입학식’ ON
경쟁률 2.5대 1… 신입생 77명 선발
‘게임개발과’ 단일 학과 4학급 운영
정석희 초대교장 “최상의 교육 제공”
대한민국 유일의 게임 마이스터고등학교가 개교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4월16일 온라인으로 개교식과 입학식을 진행한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안양시 등과 협력해 만든 국내 게임 콘텐츠 분야 최초의 마이스터고다. 마이스터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0조에 따른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게임개발과’ 단일 학과로 학년당 4개 학급을 운영한다. 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우수한 신입생 77명을 전국단위에서 선발했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지난해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개교 준비기간 중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했고, 실습기자재를 갖춘 실습동 리모델링 및 전교생을 수용하는 현대식 기숙사 신축이 진행 중이다.
이날 온라인 개교ㆍ개학식에는 우수신입생 및 교사만 참석하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동섭 국회의원(대한민국게임포럼 대표), 윤창하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 전성화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학회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 배경국 한국게임개발자협회 부회장,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이사 등 관련 기관에서 축하 영상을 보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개교사에서 경기게임마이스터고 초대 교장으로 취임한 정석희 교장은 “본교의 개교는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산업의 간절한 바람에 대한 교육계의 응답으로 생각하며, 게임마이스터고 신입생들에게는 현장실무형 교육과 최상의 교육환경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경기게임마이스터고를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고 교직원이 보람을 가지며, 산업체가 신뢰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교직원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게임컨텐츠 분야 최초의 마이스터고로서 현장과 실무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여러분의 창조적 역량 끌어낼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창하 경기도교육청부교육감은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으로서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빅데이터 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게임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축하 영상을 전하며 신입생들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한편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현장 중심 교육 운영을 위해 정규과정에 게임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개발자들을 산학겸임강사로 채용했다. 또 방과후에도 게임개발의 다양한 영역에 대한 학생 수요를 반영해 현장 전문가들의 특강 및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현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