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첫 모내기 실시 본격적인 영농철 시작 알려

양주시는 5일 올해 첫 모내기를 남면 상수리 고영수 농가 등 1ha 논에서 실시하며 본격적인 영농철 시작을 알렸다.

이날 모내기 한 벼 품종은 도복과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으며 밥맛이 좋다고 평가받는 중만생종인 대안벼로 소비자의 기호에 부응하는 양주의 대표적인 고품질쌀이다.

양주지역의 모내기는 오는 22일까지로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이며 이달 하순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시농기센터에 따르면 너무 이른 시기에 모내기를 할 경우 냉해와 병해충 발생률이 높으며 너무 늦는 경우 수량이 감소하고 등숙률은 물론 미질이 떨어져 고품질 쌀 생산이 어려워지는 등 적기에 모심기 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영농시기에 맞춰 쌀 안정생산에 필요한 소형 농기계를 보급 대여하며 영농자재 지원을 확대하는 등 고령화에 따른 농촌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농촌인구 고령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벼 재배시 평당주수를 줄여 재배하는 드문모심기(소식재배) 시범사업을 추진, 수량과 품질을 안정화 하고 육묘 비용과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첫 모내기부터 앞으로 있을 본격적인 모내기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져 농업인들이 풍년을 맛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최근 쌀 소비량 감소와 농촌 고령화라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고품질 쌀 생산, 소비확대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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