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오산 가장2산단 하반기 임대료 19억원의 25%로 감면

LH가 오산시 가장2 산단 임대 입주 기업 임대료 일부를 감면해준다. 오산상공회의소가 지난 3월 기업 임대료 감면을 정부와 LH 등에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2일 오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LH는 가장2 산단에 임대 입주한 21개 기업의 하반기 임대료를 할인해준다. 감면 금액은 가장2 산단의 하반기 전체 임대료 19억원 중 25%인 4억9천만 원이다.

가장2 산단은 LH가 지난 2014년 6월 조성해 기업에 임대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 14만1902㎡에 21개 기업이 임대로 입주했다. 이들 기업이 부담하는 월 임대료는 800만∼3천만원으로 연간 38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오산상공회의소는 앞서 지난 2월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토지 임대료 인하 요구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가장2 산단에 임대 입주한 21개 기업의 토지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해 줄 것을 정부와 LH 등에 건의했었다.

이택선 오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중소기업들도 경영난을 겪고 있다. 늦었지만 LH가 기업의 경영난을 고려, 임대료를 감면해줘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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