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린 SR그린 연구소장 "고향 여주, 세계적 환경친화도시 성장 최선"

“인간이 사용 후 버려지는 하수 슬러지 등을 융합기술로 자원화할 수 있게 연구개발하는 일이 제일 잘하는 일 입니다. 고향 여주를 세계적인 환경 친화적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여주시가 각종 하수슬러지와 쓰레기 발전소 사업 등 인ㆍ허가를 놓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민ㆍ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세린(73) 에스알그린 연구소장은 고향을 찾아 여주를 환경친화적 도시로 성장시킬 프로젝트를 추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소장은 여주 가남읍 출신으로 지난 1984년 환경자원화 선진기술을 배우고자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미쓰비시 중공업 환경기술소재 담당으로 근무하면서 가볍고 단단하면서도 불에 잘 타지 않는 신소재(특수 FRPㆍ비행기와 배의 내장재) 등을 개발, 각종폐기물의 자원화 재활용 사업에 관심을 갖게 돼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1990년대 초 귀국해 각종 폐기물자원화의 융합기술개발로 물성변화 시킨 신소재 기술개발로 하수종말 처리장 슬러지를 초경량 건축자재 만들고, 화력발전소의 애쉬와 분진을 자원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충남 당진에 환경 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는 각종 폐슬러지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 연구를 진행해 하수와 석면, 건축 등 슬러지를 활용한 소재개발과 싱크홀 문제 등을 해결하고 슬러지를 이용한 경량패널 제작 등 다양한 리사이클 연구를 통해 건축ㆍ건설ㆍ산업용 자재를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음식폐기물을 악취 없이 건조처리 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그는 건조시 에너지는 PP.PE.플라스틱 폐기물을 이용해 음식폐기물을 건조해 사료첨가제 활용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하수슬러지는 하수 종말 처리장에서 처리한 케이크 슬러지를 이용해 초경량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 초경량 비중조절과 흡음, 단열, 불연재의 신소재로 자원화하는 신기술을 접목시켰다.

현재는 환경연구소를 광주로 이전, 20여 명의 연구진들이 버려지는 각종폐기물들을 리사이클링해 자원화 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중저준위 핵폐기물 처리하는 기술을 발명한 그는 개발된 신기술을 국내 원자력연구원, 한수원, 한전 방사성 담당 전문가 인천대학교 방사성 폐기물기술세미나 발표와 중국 원자력본부와 러시아 원자력 관계부서 등과 중저준위 핵폐기물 처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환경회복포럼 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제주도 자연유산 보존 및 자연보호 활동과 청정 제주를 위한 캠페인 전개 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세린 소장은 “고향 여주를 세계적인 환경친화적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기 위해 현재 광주시에 있는 연구소를 여주시 점동면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라며 “여주에서 한평생 연구하고 개발한 리사이클 처리 노하우와 성과물을 완성시켜 여주를 세계유일 무한 경쟁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이세린 대표 프로필

1977~1985년 일본 야마시다 로봇제작소 입사 - 초경량 융합 소재 연구개발 - 최첨단 연속식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스템 개발

1985~1993년 일본 미스비시 FRP 연구실 입사 - 신소재 및 FRP 개발 - 제품개발, 항공기, 선박 등 융합 소재 개발

1993년 (주)환경세라믹 회사 설립 및 환경연구소 개설

2001~2015년 중국 광동성 영덕시에 세인영덕환보산업 유한공사 설립, 140만불 규모 독자기업으로 칼슘, 인해석, 희토류 채굴, 채광 생산공장 운영

2017년 (주)무한에너지 대표이사 친환경 초경량 기능성 소재 개발

2019년 사단법인 제주GJF 연구소 설립,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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