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집중호우로 '포춘밸리 페스티벌' 무기한 연기

오는 14~16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0 포춘밸리 페스티벌’이 무기한 연기된다.

포천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라는 부담을 안고서라도 ‘2020 포춘밸리 페스티벌’을 강행하려 했으나 최근 경기북부 집중호우로 포천시도 피해상황이 적잖게 발생하면서 자칫 페스티벌 강행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판단, 이처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애초 이번 행사는 포천시와 한탄강 세계평화페스티벌 집행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하늘다리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달 7일 유네스코 제9차 집행이사회를 통해 승인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고 남북을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을 통해 남북평화와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됐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오는 14일까지 호우예보가 있고, 집중호우로 인근 가평군과 철원군 등의 인명ㆍ재산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관람객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페스티벌을 연기한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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