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미분양 기업전용필지 4곳 분양

안산도시공사가 안산시 상록구 팔곡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28곳 가운데 미분양된 중소기업전용 필지 4곳을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소기업전용 필지는 지난 2010년 2월6일 이전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공장을 운영한 중소기업만 입주할 수 있는 토지다. 팔곡일반산업단지는 해당 신청자격을 갖춘 기업이 드물어 필지 5곳 가운데 4곳이 미분양됐다.

중소기업전용 필지는 최초 분양공고(지난해 7월15일) 이후 1년이 지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일반분양으로 전환돼 제한 없이 일반 기업도 분양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최초 분양 시 필지별로는 최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이 집중됐다.

팔곡일반산업단지는 입주 기업이 참여하는 햇빛발전협동조합을 통해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공사 등에 판매, 수익을 얻는 국내 첫 산업단지형 햇살공장으로 조성된다.

전체 입주 기업 28곳의 공장 지붕 5만2천㎡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연간 490만㎾가량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축구장 7개 크기의 공장 지붕에서 햇살발전을 통해 연간 1천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세부 일정은 다음달 6~7일 안산올림픽기념관 3층에서 접수받고 입주 심의 및 추첨 등을 통해 분양 대상자를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도시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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