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사업 만족도 높아… 부천시 시범 시행 중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이 임산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2월부터 이 사업을 시범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임산부는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비대면으로 받아볼 수 있다. 당일 오전 주문한 꾸러미를 바로 식탁에 올릴 수도 있다.

부천에선 한해 출생자 수가 4천명을 웃돈다. 부천시는 이에 보다 많은 임산부에게 양질의 꾸러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농산물 안전성 검사는 물론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했다.

사업 초기에는 이미 완성된 꾸러미만 이용했지만, 최근 원하는 품목만 소량으로 골라 담을 수 있어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이 결과 상반기 사업만족도는 97%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 A씨는 “요즘은 대부분 가족 구성원 수가 적고 집에서 요리하는 빈도가 낮아지다 보니, 어떤 식자재는 남아서 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어 먹을 만큼만 소량씩 주문하고 있다. 한달에 4번까지 정부지원금 포인트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특히 신혼부부에게 더욱 유용한 제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임신 중인 임부는 물론 지난 1월1일 이후 출산한 산모라면 오는 12월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메일로만 접수받는다. 다만, 보건소가 시행 중인 영앙플러스사업과는 중복 신청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부천시 도시농업과 친환경급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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