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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부署에서 60대 남성 피의자 극단적 선택 시도

승인 2020-10-23 11:31
채태병 기자 ct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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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부경찰서에서 60대 남성 피의자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에 빠졌다.

23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께 경찰서 형사과 당직사무실에서 수갑을 차고 대기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경찰은 9분 후인 오전 6시49분께 이를 발견, A씨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뒤 119신고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A씨는 이날 0시55분께 우정파출소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려 관공서주취소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직 의식은 없는 상태”라며 “회복을 마치고 퇴원하면 불구속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직사무실에는 통상 당직근무자 4명이 근무를 하지만, 사건 발생 당시 2명은 휴게 중이었고 1명은 부검 업무로 출장을 나가 사무실에는 경찰관 1명만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관련자에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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