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전기저상버스 40대 추가, 공공와이파이 확대 등 시내버스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13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역에는 지난해 말 9번과 9-3번 노선에 19대를 도입해 모두 89대의 저상버스가 운행 중이다. 올 상반기 추가될 전기저상버스 대당 가격은 3억5천만원으로 국ㆍ도비와 시비 포함, 도입 비용 61%에 해당하는 86억원이 지원된다.
전기저상버스는 경유가 아닌 전기를 에너지로 사용하는만큼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뛰어나다. 진동과 소음 등이 적어 승차감이 좋은 점이 장점이다. 승객이 타고내리는 출입구가 타 차량에 비해 낮아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시는 올해 1월부터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지난해 12월 시내버스 620대와 광역급행버스 10대 등 모두 630대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한 가운데 올해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마을버스 167대에 대해서만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구축됐다. 이로써 지역에 차고지를 둔 모든 영업용 버스는 와이파이존 환경에서 운행하게 됐다.
최대호 시장은 “남녀노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 대중교통시대를 앞서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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