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남시 정부 SRT오리동천역 설치 난색에 자체 모색
[속보] 성남시 정부 SRT오리동천역 설치 난색에 자체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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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분당 주민들의 SRT오리동천역 신설 요청(본보 2020년 9월24일 10면)에 대해 자체 검토에 들어간다.

시로부터 역사설치의 기술적 검토를 의뢰받은 국가철도공단(공단)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13일 시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10월13일 농협하나로 성남부지(분당구 구미동 174, 면적 8만4천㎡)에 대한 SRT오리동천역 설치와 관련 ‘시가 자체적으로 기술적 검토, 국토교통부에 요구하라’는 공문을 시에 보냈다.

앞서 지난해 9월 여론수렴 창구인 ‘성남시 행복소통청원’에 역사신설 타당성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와 5천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 시의 답변요건을 충족했다.

시는 이에 국토부와 공단 등에 기술적 검토를 요청했다. SRT 역사의 경제성이 높게 나와도 역사설치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면 타당성 조사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과 인접한 SRT노선은 지하 45m에 설치된 터널구간으로 그동안 고속철도 터널구간에 역사가 설치된 사례가 없어 기술적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시는 그러나 공단으로부터 공문을 받은데다 지난해 12월 국토부 등과의 실무협의회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

시는 이에 오는 6월부터 기술적 검토에 대한 용역을 추진한다. 최종 결과는 내년 하반기 나온다.

은수미 시장은 “SRT오리동천역 신설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이번 용역을 통해 가능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이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정치권과 분당 주민들은 “분당구와 용인시 등 인구가 250만명에 이른데다 기업 18만4천곳이 있는데도 SRT역사가 없어 주민들과 기업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현재 SRT는 분당 등 대도시 구간 40㎞를 무정차로 통과, 주민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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