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백봉면 백봉리 청미천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19일 청미천에서 야생조류를 포획 시료해 검사한 결과, 지난 20일 H5형 바이러스 항원이 확인됐다. 청미천에서 AI 항원이 확인된 건 5번째다.
이번에 검출된 H5형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나올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22일부터 10㎞ 지역을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예찰지역 내 농가 129곳이 사육 중인 가금류 249만마리에 대한 이동제한을 명령했다. 아울러 철새도래지 주민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가축 이동제한지역 내 소독 및 방역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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