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지역에서 발견된 외국인 근로자 변사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양주시는 이에 확산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25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오후 양주경찰서로부터 지역 섬유업체에 근무 중인 외국인 A씨(49)가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코로나19 신속 항원검사 키트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데 이어 25일 보건환경연구원의 PCR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나와 최종 확진됐다.
이에 양주시 보건소는 거주지 등에 대한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근무업체에 관련사실을 통보하고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소속 직원들에 대해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수습한 시신은 화장 등 장례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양주시는 최근 타지역 외국인 확진자와 사업장 집단감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홍죽산업단지, 지난 19일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인근, 24일 남면 상수산업단지 등지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변사체에서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대응절차에 맞춰 신속한 추가 확산 차단에 힘을 쏟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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