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의 한 병원이 눈을 치료하러 온 중학생에게 실수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중학생 A양은 지난 22일 눈이 부어 남양주의 한 내과를 찾았으나 병원 측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후 실수를 인지한 병원 측은 해당 내용을 A양과 보호자에게 통보하고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했다.
A양은 하루가 지나 미열 등 증세가 있어 검사를 받았지만 심각한 이상 반응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에 인력을 보내 진상조사를 하고, 백신을 맞은 학생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 중”이라고 해명했다.
국내 청소년은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다.
정부는 이날 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을 포함한 4분기 코로나19 접종세부계획을 다음주 발표한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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