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11시50분께 안양의 한 사거리에서 고가 밑을 지나던 덤프트럭이 고가 하부를 들이받았다.
사고는 안양 호계동 유통단지사거리에서 호계사거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25.5t 덤프트럭 적재함이 사거리 위를 지나는 호계고가에 걸리면서 발생했다.
운전기사 A씨(60)는 이천에서 싣고 온 모래를 인근 레미콘 공장에 쏟고 돌아가는 과정에서 앞부분만 위로 들어 올린 적재함을 다시 내리지 않은 채 출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고가와 충돌한 뒤 한쪽으로 기울어진 덤프트럭이 사거리 일부를 막아서면서 일대에 30여분간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로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안양=노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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