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동아시아 축제] 한·중·일 음악문화교류 활성화 성과 이끌어내

인천시 주최·문체부-주한중국문화원 후원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셴바흐·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연주

동아시아축제 마지막날인 지난 19일 오후 주행사장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인천국악관현악단과 한국국악협회 인천시지회 출연자들이 객석의 시민들과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동아시아축제 마지막날인 지난 19일 오후 주행사장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인천국악관현악단과 한국국악협회 인천시지회 출연자들이 객석의 시민들과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18~1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2021 동아시아 축제’에서는 풍부한 한·중·일 3국의 전통음악과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의 선율이 동시에 흘러나왔다.

‘한·중·일 음악문화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열린 이번 동아시아 축제는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셴바흐’와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등 세계가 인정한 음악가들이 생동감 넘치는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무르익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했다. 또 지휘자 ‘최여영’과 오케스트라 ‘인천국악협회관현악단’ 등이 연주한 국악은 한국 고유의 정서를 중국·일본으로 뽐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판소리 ‘이광복’, 경기민요 ‘강정민·이민경·김소희’, 신민요 ‘박규희·정유진·한승주’, 무용단 ‘박민주스토리무용단’ 등의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의 보존가치를 일깨우며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지휘자 ‘진지봉’과 오케스트라 ‘시안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코바야시 켄이치로’와 오케스트라 ‘도시마구 관현악단’의 클래식 음악과 함께 연주단 ‘산시 장안 민락문화예술단’, 연주단 ‘후지모토 바야시 합주단’이 표현한 중국·일본의 전통음악은 음악문화교류 활성화를 꿈꾸는 동아시아 축제의 백미를 장식했다.

왕옌진 주한중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일 문화교류의 협력을 증진하며 동아시아 문화예술이 세계로 더욱 뻗어나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2. 인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크리스토프 에셴바흐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과 협연을 하고 있다.<br>3. 일본계 독일 피아니스트 앨리스 사라 오트가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br>4. 박민주스토리무용단원들이 ‘달빛연가’ 를 주제로 한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있다.<br>5. 시민들이 우리나라의 전통악기를 살펴보고 있다.<br>​​​​​​​6. 인천국악관현악단이 흥겨운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2. 인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크리스토프 에셴바흐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과 협연을 하고 있다.

3. 일본계 독일 피아니스트 앨리스 사라 오트가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4. 박민주스토리무용단원들이 ‘달빛연가’ 를 주제로 한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5. 시민들이 우리나라의 전통악기를 살펴보고 있다.

6. 인천국악관현악단이 흥겨운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2021 동아시아 축제’가 클래식 음악과 전통음악을 통해 한·중·일 3국의 화합과 소통을 이뤄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인천시는 18~1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동아시아 축제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월드커뮤니케이션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주한중국문화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한국, 중국, 일본 대표로 각각 인천, 시안시, 도쿄도 도시마구가 참여해 ‘한·중·일 음악문화교류 활성화’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행사 첫날에 펼쳐진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셴바흐’와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클래식 음악 협연은 생동감 넘치는 선율로 가을하늘을 수놓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진지봉’과 오케스트라 ‘시안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코바야시 켄이치로’와 오케스트라 ‘도시마구 관현악단’의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연주단 ‘산시 장안 민락문화예술단’과 ‘후지모토 바야시 합주단’의 중국·일본 전통음악 공연은 동아시아의 풍부한 문화를 관객들에게 맘껏 뽐내기에 충분했다.

행사 둘째날에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판소리, 경기민요, 신민요 등 한국의 전통음악과 화선무 등 전통무용은 관객들이 전통에 대한 가치를 일깨우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한·중·일의 전통악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악기체험 부스는 관객들과 음악의 거리를 좁히며 행사의 맛과 멋을 더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막힌 문화교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한·중·일 3국의 간절한 염원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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