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지난 2010년부터 1천150만 달러를 지원한 ‘시엠립 한국순환도로 건설 2차 사업’을 마치고 현지시각으로 지난15일, 캄보디아 시엠립 한국순환도로 구간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이카가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약 430만 달러 규모로 실시한 ‘시엠립 우회도로 포장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앙코르와트 주변의 기존 15.17km의 순환도로에 이어 지난 3년간 총 연장 20.6km의 2차선 아스팔트 도로 포장 공사를 진행했다. 또, 친환경 태양광가로등 설치, 중차량 단속시스템도 도입하여 유적지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준공식에는 박대원 코이카 이사장, 신의철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장을 비롯해 캄보디아측 속 안(Sok An) 부총리 겸 관방부 장관, 수 피린(Sou Phirin) 시엠립 주지사, 분 나릿(Bun Narith) 문화재관리청장 등 주요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박대원 코이카 이사장은 축사에서 “시엠립 한국순환도로가 앙코르와트 문화재 보호에 기여하여 지역 관광산업이 더욱 발전되길 기대한다.”며, “후속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인 ‘한국순환도로 건설 3차 사업’등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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