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구갈역세권 도시개발 본격화

구갈동 일원 24만여㎡ 규모 지장 건출물 등 철거 한창

용인경전철 구갈역 일원에 대규모 상업·주거시설을 조성하는 구갈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지장물철거와 함께 본격 시작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구갈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기흥구 구갈동 234 일원 24만7천여㎡ 규모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초부터 분당선 연장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센터 주변지역을 시작으로 구역 내 지장 건축물 13개동(면적 6만4천751㎡)과 도로 등 부대시설(7만2천10㎡)의 철거공사를 추진 중이며 지장 건축물을 철거하고 있다.

현재 수목과 전선, 통신선 등의 철거를 완료했으며 석면함 유자재는 건축물 내·외부를 밀폐한 뒤 철거가 진행 중이다.

시는 철거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8월께 건축을 위한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0년 6월30일 구갈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을 지정, 올해 초 사업시행자와 토지소유자간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분양가구를 당초 3천800세대에서 5천100세대로 늘리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실시한 바 있다.

사업 구역은 분당선 연장선 기흥역과 용인경전철 구갈역이 만나는 교통 요충지역으로 백남준 미술관,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등 주변 문화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곳이다.

시 관계자는 “상업 목적의 도시개발을 통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역세권 개발을 추진, 기반시설을 구축해 주변 인프라와 연계하는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며 “교통환승센터는 지하철, 경전철, 버스, 택시, 환승주차장 등 주상복합단지 내 복합건축물로 조성해 대중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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