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스캔들'과 '결혼의 여신'의 첫방송 맞대결에서 '스캔들'이 먼저 웃었다.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은 경쟁작 SBS '결혼의 여신'을 제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30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10시 방송된 '스캔들' 첫 회는 전국 기준 16.4%, 수도권 기준 1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백년의 유산' 첫 회보다 각각 2.6%포인트, 3.4%포인트 높은 수치다.
동시간대 나란히 첫선을 보인 '결혼의 여신' 시청률은 전국 기준 9.1%, 수도권 기준 9.6%였다. 전작 '출생의 비밀'보다 3%포인트 가량 높다.
김재원, 조재현 주연의 '스캔들'은 복수로 얽힌 부자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와 치유 과정을 그린다. 조민수, 남상미 등이 출연하는 '결혼의 여신'은 네 여자의 4인 4색 결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캔들 vs 결혼의 여신' 시청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난 어제 결혼의 여신 봤는데", "같은 날 시작한 스캔들 vs 결혼의 여신, 앞으로 기대된다", "왠지 둘 다 엎치락 뒤치락 할 거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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