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료원 11월 착공 2017년 개원

22개 진료과 501병상 규모 본시가 주민 의료공백 해소

성남시립의료원이 오는 11월 착공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태평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행정을 위한 주민간담회에서 “성남시립의료원은 오는 11월 착공하고 2017년에 개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3차례의 공모에도 복수의 시공사가 응찰하지 않아 지연되다가 지난 4월, 4차 입찰 공고시 태영건설, 우미건설, 울트라건설 3개 컨소시엄이 응찰해 앞으로 공동설명회, 실시설계 시공사를 선정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건립 단계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시립의료원이 완공되면 50만 본시가지 주민들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게 되며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4년여 건립기간 동안 공사인원의 50%를 성남시민으로 고용하고 내부 건설현장 식당을 제한해 주변 음식점이나 상가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상당한 적자를 매년 감수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 시장은 “공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어느 정도의 ‘착한 적자’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립의료원은 구시청사 위치에 총 소요 예산 1천93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만1천510㎡에 22개 진료과와 43개 진료실, 501병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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