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족사진이 유화로… 붓으로 그린듯 생생해요

이천(하남방향)휴게소 유화코너 인기 만점

“30초 만에 유화로 그려 드립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색 ‘유화코너’가 마련돼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 이천(하남방향)휴게소는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 유화코너 1호점을 선보여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화코너는 고객들의 사진을 곧바로 유화로 변환시켜 주는 곳이다.

마치 사람이 붓을 가지고 유화를 그려주는 것처럼, 고객의 사진을 유화 그림화 한 후 프린팅해서 액자에 넣어주기까지 원스톱 판매서비스로 이뤄지고 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1만원에서 많게는 6만원까지 다양하다.

이 코너의 특징은 유화를 화가가 직접 그려주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 변환시켜주는 방식이지만 유화는 화가가 직접 그린 것처럼 프로그래밍 돼 있기 때문에 생화 못지 않다.

이 때문에 유화코너의 월 매출 또한 지난 8월 1천54만원을 시작으로 9월1천551만원, 10월1천580만원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유화코너는 이천(하남방향)휴게소를 비롯 주한미군 오산비행장, 경기도 안성 허브마을, 서울과천대공원, 헤이리마을 등 5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고객 송은미씨(49·여·안양)는 “유화 형태의 가족 사진을 갖고 싶었는데 그림이 직접 그린 것처럼 생생해 기분 좋다”면서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이곳 휴게소를 찾아 잘 단장된 휴게소 주변 공원에서 사진을 찍는 뒤 곧바로 출력해 보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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