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파주교육청, 임진강거북선 지역교과서 수록여부 결정위한 본격검토들어가

파주삼락회 등이 파주교육지원청에 조선 최초의 임진강 거북선 관련 역사적 검증자료를 파주지역교과서 수록을 청원한 가운데 (본보 2017년 12월4일자 12면보도) 파주교육청이 수록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다.

 

파주교육지원청은 ‘2019년 초등3학년 파주지역교과서’에 수록할 자료검토를 위해 ‘사회과 교과서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임진강거북선자료 등에 대한 사실위주의 객관적 검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파주교육지원청이 구성하는 사회과 교과서 편찬위원회는 교육청 관할 각급 학교 사회과 교사 등 전문가 15여 명으로 구성해 그동안 교육지원청에 임진강 거북선등 청원된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구성시기는 내년도 신학기에 맞춰 늦어도 4월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거북선 역사를 조선 중기 이후에서 조선 초인 태종때 그것도 파주임진강이라고 적시한 놀라운 기록을 발굴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 ”며 “지역 교과서 심사위원회에서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사실 위주 선상에서 정밀하게 분석해 수록 여부를 최종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파주지역에서 20여 년 동안 교육현장을 지켜온 각급 학교 교장들로 구성된 교육 재능기부 비영리 봉사단체인 파주삼락회(회장 김호산)와 사단법인 한국학교발명협회(회장 정헌모)는 “조선 최초의 거북선이 조선 3대왕인 태종실록에 이미 임진 나루에서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거북선(귀선)을 제작해 해전연습을 한 중요한 역사적 기록을 확인했다”며“ 파주지역의 유서깊은 역사성을 파주지역 교과서에 수록해 자라나는 파주지역 청소년들에게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은 물론 나라 사랑과 파주사랑 등을 통해 해 파주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 달라”고 파주교육지원청에 청원한 바 있다.

 

한편 파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991년 6월 1일부터 교육부 위임을 받아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사회과 자료인 ‘우리 고장 파주’를 해마다 자체적으로 발간해 오고 있다. 현재 이 교과서는 임진초등학교 등 지역 내 초등학교 57곳 3학년 1학기 사회과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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