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문화재 이용한 문화 프로그램 풍성

안산시가 문화재 활용사업 일환으로 운영하는 생생문화재 체험프로그램인 ‘청문당에서 조선시대를 바라보다’를 청문당(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4호) 일원에서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대학생 및 성인 등 전 세대를 아우르기 위해 ▲청문당 북 콘서트 ‘현대인, 책과 음악에 묻다’ ▲초등학생 체험프로그램인 ‘화공(?工)이 되어 만나는 강세황’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만권루 스토리텔링 진로탐험’ ▲대학생 1박2일 ‘헬로, 청문당!’ ▲생생문화재 기획전시 ‘청문당 그리고 시(時)·서(書)·화(?) 등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초등학생 체험프로그램인 ‘화공이 되어 만나는 강세황’은 시·서·화 삼절이라고 불렸던 표암 강세황의 업적을 ‘그림 부채 만들기’를 통해 직접 체험하며 배워보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청문당 답사와 미니강좌를 포함하고 있다.

 

‘만권루 스토리텔링 진로탐험’은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4대 서고 중 하나였던 청문당 만권루에서 운영되는데 과거와 현재의 책 문화 그리고 간단한 스토리텔링 기법에 대해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작가가 돼 스토리텔링을 체험하는 진로 체험프로그램이다.

 

대학생을 위한 ‘헬로, 청문당!’은 내ㆍ외국인 대학생 각 15명 등 총 30명을 모집해 전통가옥인 청문당에서 한옥 스테이를 하며 조선시대 가옥과 사람들의 삶을 체험하는 1박2일 프로그램이다. 이는 대학생에게는 지역 문화유산을,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성인을 대상으로는 ‘현대인, 책과 음악에 묻다’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일방적인 강의형식이 아닌 스스로 책을 읽고 다른 참가자와 자유롭게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특히 ‘고택음악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이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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