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폭염 대비 취약계층 건강관리 나서

안산시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폭염대비지원반을 편성하는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나섰다.

 

26일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여건이 열악한 홀로 사는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를 추진한다.

 

매년 폭염특보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들의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2017년 발생한 온열질환자 사망자수는 전국 11명이었으며, 온열질환자 1천574명 중 919명이 60세 이상 노인이어서 폭염에 취약한 노인의 여름철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상록보건소는 방문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폭염대비지원반을 편성, 홀로 사는 노인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 등 건강관리에 취약한 계층에게 집중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폭염예방 건강수칙 교육과 전화를 통한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폭염 주의 및 경보 발생 시 문자나 전화관리를 통해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집단교육을 실시해 취약계층의 무더위로 인한 피해예방과 여름철 건강 보호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상록수보건소 관계자는 “폭염 피해를 예방하려면 스스로 대처능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 주의보나 경보가 발생하면 한낮에 야외작업이나 외출 자제 등을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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