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노인요양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청소년수련시설 등 9개소에 시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도시농업 프로그램 운영 강사를 공개모집해 1개소당 10회의 프로그램을 편성, ‘찾아가는 자투리텃밭 프로그램’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4년 3월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후 도시농업 전문 과정을 개설해 도시농업 관련 법령, 농업기술, 지도요령 등의 내용을 포함한 80시간 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육생을 배출해 내고 있다.
도시농업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어린이집, 초등 돌봄 교실, 복지시설, 다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관내 행사, 도시농업 박람회, 게릴라가드닝 참여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으로 양성된다. 특히, 도시농업 강사로서 재능기부활동도 하게 된다.
찾아가는 자투리텃밭 프로그램은 4월에는 텃밭푯말 만들기, 씨앗 관찰하기, 씨 뿌리기, 5월에는 모종 아주 심기, 친환경비료 만들기, 6월은 지주대 세우기, 감자 캐기 등 작물시기에 맞춘 기본적인 텃밭활동을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식물을 이용한 액자 만들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손거울 꾸미기, 지점토화분 만들기, 수경재배 등 실내 원예활동도 포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대상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지원으로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주 대상 자인 노인과 장애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이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으며, 청소년의 방과 후 텃밭 활동을 통한 창의성 발달에 도움을 주면서 농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했다”고 설명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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