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인지도 굴욕 "날 보고 '켄 정'이냐고…" 누구?

배우 이병헌이 미국에서 겪은 인지도 굴욕담을 전했다.

이병헌은 30일 오전 tvN '당신이 모르는 이병헌'에 출연해 "날 다른 배우로 착각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영화 '지.아이.조' 출연 이후 미국에서 알아보는 사람이 많이 생겼냐는 제작진 질문에 "아주 간혹 있다. 드물게"라고 답하며 말을 이어갔다.

이병헌은 "커피숍에 아르바이트 하는 친구들인 것 같았다. 커피를 주문했는데 자기들끼리 쑥덕대면서 내게 손가락질을 하더라. 그 중 한 친구가 와서 혹시 배우 아니냐고 물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속으로 드디어 날 알아보는 구나 싶어 어떻게 알았냐고 물으니 '딱 보고 알았다'며 나머지 친구들까지 몰려와 '정말 배우가 맞냐'고 이야기 했다"고 전하면서 "그런데 처음 날 알아본 친구가 '행오버' 잘 봤다고 하더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알고 보니 이병헌을 한국계 미국 배우 켄 정으로 착각한 것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병헌 인지도 굴욕 대박", "이병헌 인지도 굴욕 제대로 당했네", "우리나라에서는 톱배우인데", "미국이 얼마나 큰데, 어떻게 보면 못 알아보는 게 당연하지", "이병헌 인지도 굴욕 대단하다", "이병헌 인지도 굴욕 앞으로 활발한 활동으로 무마시키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혜지기자 maej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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