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선 앵커, 눈물 '펑펑' 방송사고… "정갈하지 못해 죄송" 사과
김미선 사과
TV조선 김미선 앵커가 생방송 도중 방송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김미선 앵커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뉴스프로그램 '뉴스쇼 판'에서 눈물을 흘리는 방송 사고를 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 명단 관련 내용이 보도됐다. 김미선 앵커는 보도와 관련해 "같은 민족인데 가족들의 심정을 북한이 제발 알았으면 합니다"라며 사안에 대한 정부의 빠른 대처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국군포로 명단에 자신의 오빠 이름이 없다며 116명의 이름을 수차례 확인하는 할머니의 사연도 전해졌다. 이 할머니는 "오빠 이름이 없어도 63년 동안 오빠가 살아 있다고 믿는다"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김미선 앵커는 다음 소식을 전하던 중 눈물을 참지 못했고 결국 잠시 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미선 방송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이 "고맙습니다. 오늘, 미선님의 눈물은 아름다운 눈물이었습니다"라고 격려를 전하자 김미선 앵커는 "아직 멀었네요. 정갈하지 못했던 진행에 불편하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김미선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미선 사과 아무리 그래도 앵커인데 감정에 치우치지 말았어야지", "김미선 사과 나도 방송보는데 찡하긴 하더라", "김미선 사과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할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미선 사과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김미선 사과, TV조선 '뉴스쇼 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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