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혼자만의 결혼식, 시한부 아버지를 위해… 누리꾼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아버지를 위해 혼자 결혼식을 올린 딸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번에 사는 레이첼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위해 신랑 없이 혼자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첼은 췌장암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결혼식을 보여주기 위해 결혼식을 준비했다.

결혼식 당일 웨딩드레스를 입은 딸의 모습을 본 아버지는 "정말 아름답다"며 "이젠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고 이에 레이첼은 아버지 품에 안겨 눈시울을 붉혔다.

레이첼의 아버지는 이어 "사랑한다 딸아. 나는 항상 네 곁에 있을 거야. 그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딸 혼자만의 결혼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감동적인 사연이다", "아버지에게 결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진짜 슬픕니다. 아버지가 더 오래 사셨으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딸 혼자만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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