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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병에 빠진 펭귄, 물 마시는 모습도 어쩜 이렇게…'황홀'

승인 2013-08-25 22:40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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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병에 빠진 펭귄'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남극 네코항에서 목격된 일명 '나르시시즘 펭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펭귄은 젠투펭귄으로, 황제펭귄과 킹펭귄에 이어 현존하는 펭귄 중 세번째로 몸집이 큰 것이다.

사진을 찍은 앤서니 피어스는 이 펭귄은 물웅덩이 근처에 서서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최소 10분간 쳐다봤다고 밝혔다. 앤서니에 따르면 이 펭귄은 물을 마시고 곧바로 자리를 떠난 다른 펭귄들과 달리 물가를 한참 서성이며 자신의 모습을 감상했다고.

작가는 "마치 자신을 뽐내며 걷는 것처럼 보였다"고 회상했다.

'공주병에 빠진 펭귄'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들도 각자 성격이 있다더니", "자신의 모습을 감상하느라 무리에도 늦게 합류한거야?", "공주병에 빠진 펭귄 귀여워", "먹을 것 찾는 거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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