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길에 우편봉투 받아, 귀국후 꺼내보니 돈봉투… “마음만 받겠다”
채 시장은 29일 오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글을 게시. 채 시장은 해당 글에서 지난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봉투를 건넨 사람을 찾고 있다고 밝혀.
최 시장은 당시 ‘별거 아니니 시간 날 때 읽어보라’는 말과 함께 우편봉투를 건네 민원서류인 줄 알고 받아 옷 주머니에 넣어두었는데 21일 귀국해 최근 빨래를 하기 위해 옷가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미화 1천 달러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
하지만, 채 시장은 봉투를 준 사람이 누군지 기억하지 못해 돈 봉투를 이날 오전 시 감사담당관실에 전달하고 "마음만 감사히 받았다. 가급적 기간 내에 찾아가셨으면 좋겠다"고 피력.
한편, 시 공무원행동강령에 관한 규칙 제22조 1~3항 금지된 금품 등의 처리 방법에 따라 이 돈 봉투는 15일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찾아가지 않으면 세입조치 하거나 사회복지시설 및 공익단체에 기증토록 규정.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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