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지원·특별재난지역 지정” 한목소리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포항 홍애읍사무소에서 열린 긴급재난대책회의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특별 지원금, 긴급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는 문제를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에서 재난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문제를 긴밀하게 토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특별 재난 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현장 상황을 보고, 건의를 받은 만큼 지정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이날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재난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당 차원에서도 특별지원대책을 하는 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포항 내진설계 건물 비율이 20%밖에 안된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지진이 가장 자주 나는 지역이니 건물 전체에 내진설계를 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흥해실내체육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당들과 협조해 포항 지역을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국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이 이같은 재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각급 학교와 공공시설에서 솔선수범해 재난훈련을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입은 건물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밖에도 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이날 오전 포항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김재민·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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