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의 情’ 나눔의 장… 500여명 전원 완주 기쁨 두배
13년째 경기마라톤을 사랑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참가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제16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도 삼일공고는 어김없이 전교생 절반에 해당하는 5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규모 단체 참가에 나서며 시선을 끌었다. 제3회 대회부터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가 중인 삼일공고는 이번 대회에서도 누구의 강요도 없이 자발적으로 참가에 나선 학생들은 5㎞와 10㎞ 코스로 나뉘어 자신들의 한계에 도전했다.
특히 교직원 5명은 학생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하프코스에 참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됐다. 이 같은 교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린 걸까, 삼일공고 참가 학생 전원이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완주에 성공했다.
이처럼 삼일공고가 경기마라톤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는 이유에 대해 김동수 교장은 “경기마라톤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서로 즐기며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김동수 교장은 “매년 경기마라톤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 간에 끈끈한 정을 다지고 있다”면서 “현재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경기마라톤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이며 삼일공고의 전통이 됐다. 앞으로도 무한한 지원과 관심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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