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보] 수원시 골든프라자 화재, '대응 1단계'로 격하… 심정지 환자도 회복

30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의 한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30여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태형기자
30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의 한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30여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태형기자

30일 오후 4시 14분께 수원시 팔달구의 11층짜리 골든프라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해지면서,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로 격하했다.

이날 불은 지하 1~2층 PC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사망자는 없으며, 연기흡입 등 부상자 46명이 발생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지상 1층에서 발견됐으며 소방당국은 대피 중 과다한 연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서 진압 및 구조 작업을 시행 중이던 소방 관계자 2명도 연기흡입 등의 부상을 입었다.

재산피해는 화재가 진압된 뒤 자세히 파악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9대와 소방관 108명을 동원해 막바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부 대피자들은 화재 발생 시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5시42분 현장을 방문했다.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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