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4시 14분께 수원시 팔달구의 11층짜리 골든프라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해지면서,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로 격하했다.
이날 불은 지하 1~2층 PC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사망자는 없으며, 연기흡입 등 부상자 46명이 발생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지상 1층에서 발견됐으며 소방당국은 대피 중 과다한 연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서 진압 및 구조 작업을 시행 중이던 소방 관계자 2명도 연기흡입 등의 부상을 입었다.
재산피해는 화재가 진압된 뒤 자세히 파악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9대와 소방관 108명을 동원해 막바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부 대피자들은 화재 발생 시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5시42분 현장을 방문했다.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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